유방 결절, 종괴와 낭종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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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병원 건강정보]
유방 결절, 종괴와 낭종의 차이
유방초음파나 유방촬영술 검사결과를 받으면 결절, 종괴, 낭종 같은 단어가 함께 적혀 있는 경우가 있어요.
비슷해 보이는 말이 섞여 있다 보니 어느 쪽이 더 걱정해야 할 상태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유방 결절과 종괴, 낭종은 병변이 얼마나 심한지를 나타내는 단계와는 무관한 용어예요.
결절과 종괴는 주변과 구분되는 덩어리 자체를, 낭종은 그 덩어리 속이 액체로 차 있다는 성질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같은 병변에 왜 검사마다 다른 단어가 붙는지, 결국 무엇을 보고 다음 절차를 정하는지 궁금해지실 거예요.
세 용어의 의미와 읽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결절은 경계가 있는 작은 병변을 가리킵니다

결절은 주변 조직과 경계로 구분되는 작은 덩어리를 부를 때 흔히 쓰는 말이에요.
유방뿐 아니라 갑상선이나 폐처럼 여러 장기에서 같은 의미로 사용되죠.
유방영상 판독 표준인 BI-RADS 용어집에서는 이런 병변을 종괴로 통일해 기술하지만,
검사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크기가 작은 병변을 결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절이라는 표현에는 좋고 나쁨에 대한 판단이 담겨 있지 않아요.
위치와 크기를 먼저 기록해 두고, 모양과 내부를 따져 성질을 판단하는 과정이 뒤따릅니다.
종괴는 만져지거나 영상에서 확인되는 덩어리를 말합니다

종괴는 공간을 차지하는 입체적인 덩어리를 뜻하는 용어로, BI-RADS에서는 서로 다른 두 방향의 영상에서 모두 보일 때 종괴로 기술합니다.
한 방향에서만 보이면 비대칭으로 따로 분류하고요.
진찰할 때 손으로 만져지는 덩어리도 흔히 종괴라고 부르죠. 일상에서는 결절보다
큰 덩어리를 종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지만, 둘을 가르는 정해진 크기 기준은 없어요.
그래서 같은 병변이 어떤 기록에는 결절로, 다른 기록에는 종괴로 적히기도 합니다.
낭종은 내부가 액체로 찬 병변입니다

낭종은 얇은 벽으로 둘러싸인 주머니 안에 액체가 고인 병변이에요.
초음파에서는 속이 까맣게 비어 보이고, 음파가 액체를 쉽게 통과하면서 뒤쪽이 오히려 밝게 보이는 후방음향증강이 나타납니다.
이 조건을 모두 갖춘 단순낭종은 BI-RADS 2, 즉 양성으로 분류되고 따로 처치하지 않고 정기 검진을 이어가요.
크기가 커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을 때는 가는 바늘로 액체를 빼내기도 하죠.
폐경 전후 연령대에서 흔하고, 호르몬 변화에 따라 커졌다 작아지기도 합니다.
내부 성질에 따라 다시 나뉩니다

낭종 안에 무언가 섞여 있으면 이름이 조금씩 달라져요.
속에 미세한 부유물만 떠 있는 경우는 복잡낭종이라고 부르고, 대개 BI-RADS 3으로 분류해 6개월 정도 간격의 추적검사로 변화를 확인합니다.
작은 낭종이 포도송이처럼 모여 있는 미세낭종군은 양성으로 보고요.
벽이 두껍거나, 안에 두꺼운 칸막이가 있거나, 혹처럼 솟은 고형 성분이 보이면 복합 낭성 고형 종괴로 기술합니다.
이 경우는 BI-RADS 4로 분류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검사 방법에 따라 쓰이는 단어가 달라집니다

유방촬영술은 X선이 조직을 통과하는 정도를 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액체인지 조직인지 구분하지 못해요.
그래서 종괴, 비대칭, 구조왜곡, 석회화처럼 모양과 분포를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초음파는 음파가 반사되는 방식을 보기 때문에 속이 액체인지 단단한 조직인지 바로 구분할 수 있죠.
유방촬영술에서 종괴로 적혔던 병변이 초음파에서 단순낭종으로 확인돼 양성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바로 이런 차이에서 생깁니다.
세 단어 모두 양성과 악성을 뜻하지 않습니다

세 단어 모두 병변의 생김새나 내용물을 설명하는 표현이고, 그 자체가 진단명은 아니에요.
양성과 악성을 가늠할 때는 모양이 둥글거나 타원형인지, 경계가 매끈한지, 피부와 평행하게 누워 있는지,
뒤쪽에 그림자가 생기는지 같은 소견을 함께 봅니다.
경계가 각지거나 가시처럼 뻗어 나가고 피부와 수직 방향으로 길쭉하게 서 있으면 악성 가능성을 더 높게 보죠.
유방촬영술에서는 미세석회화가 모여 있는 양상도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
이런 소견을 모아 BI-RADS 범주를 매기게 돼요.
다음 절차는 분류 결과에 따라 정해집니다

BI-RADS 1과 2는 이상이 없거나 양성 소견이라 정해진 검진 주기를 그대로 유지해요.
3은 양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소견으로 악성 가능성이 2% 이하로 알려져 있어, 대개 6개월 뒤 추적검사로 변화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4는 악성 가능성에 따라 4A, 4B, 4C로 나뉘고 조직검사를 권하며, 5는 악성이 강하게 의심돼 조직검사 후 치료 계획으로 이어지죠.
병변이 크다는 사실만으로 범주가 올라가지는 않아요.
검사결과를 받으셨다면 결절이나 종괴라는 단어보다 함께 적힌 범주 숫자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유방 결절과 종괴, 낭종은 같은 병변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부르는 말이어서, 단어만으로 상태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않아요.
영상 소견을 모아 매긴 BI-RADS 범주가 이후 검진 간격과 조직검사 여부를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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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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