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검사, 폐경 후 골다공증과 유방암 치료 중 확인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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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병원 건강정보]
골밀도 검사, 폐경 후 골다공증과 유방암 치료 중 확인 시기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는 동안 아프거나 불편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언제 검사를 받아야 할지 기준을 잡기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 손목이나 척추에 골절이 생긴 뒤에야 처음 골밀도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를 시작하는 나이는 국가건강검진 기준으로 여성 만 54세이고, 이어서 60세와 66세에 한 번씩 더 받을 수 있어요.
조기 폐경이나 골절 경험, 아로마타제 억제제 복용처럼 뼈를 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면 이 나이보다 앞당겨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 나이들에 검사가 잡혀 있고, 검사 결과의 숫자는 어떻게 읽는지 궁금해지실 거예요.
골밀도 검사의 시기와 판정 기준을 정리해봤습니다.
폐경 이후 골밀도가 빠르게 낮아집니다

뼈는 오래된 조직을 허무는 세포와 새 뼈를 만드는 세포가 균형을 이루며 계속 바뀌는 조직이에요.
에스트로겐은 뼈를 허무는 세포의 활동을 눌러 주는데, 폐경으로 이 호르몬이 줄면 허무는 속도가 만드는 속도를 앞지르게 됩니다.
특히 폐경 직후 몇 년 사이에 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죠.
국내 여성의 폐경 나이가 대개 50세 전후라, 54세 무렵은 이 변화를 처음 확인하기에 알맞은 시점이 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밀도가 줄어드는 동안에는 통증도, 눈에 띄는 변화도 거의 없어요.
그래서 넘어지며 손을 짚었다가 손목이 부러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 허리뼈가
주저앉는 압박골절이 생기고 나서야 골다공증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키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거나 등이 굽어 보이는 변화도 척추 압박골절의 신호일 수 있어요.
한 번 골절을 겪으면 다음 골절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첫 골절 전에 상태를 알아 두는 것이 검사의 목적입니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54세와 60세, 66세에 받습니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여성이 만 54세, 60세, 66세가 되는 해에 골밀도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예전에는 54세와 66세 두 번이었는데, 그 사이 간격을 보완하기 위해 2025년부터 60세가 더해졌습니다.
해당 연도 검진표에 골밀도 항목이 표시되고, 대상이라면 비용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죠.
검사는 대개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으로 허리뼈와 고관절을 찍는 방식이라 누워서 몇 분이면 끝나고, 방사선 노출도 적습니다.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 일찍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검진 나이가 아니어도 골밀도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45세 이전에 폐경이 왔거나 난소 수술 등으로 여성호르몬이 일찍 줄었다면 뼈가 약해지는 시기도 앞당겨집니다.
가벼운 충격에 뼈가 부러진 적이 있거나 부모 중 고관절 골절을 겪은 분이 있는 경우도 해당하고요.
스테로이드를 3개월 넘게 복용하고 있거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류마티스관절염,
만성 신장질환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과 검사 시기를 상의하세요.
마른 체형, 흡연과 잦은 음주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유방암 치료 중에는 별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으로 폐경 후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복용하면,
몸 안에 남아 있던 에스트로겐까지 크게 줄어 골밀도가 더 빠르게 낮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약을 시작할 때 기준이 되는 골밀도를 먼저 재 두고, 이후에는 결과와 위험도에 따라 보통 1~2년 간격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골밀도가 많이 떨어졌다면 칼슘과 비타민 D 보충과 함께 뼈를 지키는 약을 더하기도 하죠.
폐경 전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난소 기능이 멈춘 경우에도 같은 이유로 골밀도를 살펴요.
폐경 이후에는 T점수를 기준으로 봅니다

골밀도 검사 결과에는 T점수와 Z점수가 함께 적혀요.
T점수는 같은 성별의 젊은 성인 평균과 비교한 값이고, Z점수는 같은 나이대 평균과 비교한 값입니다.
폐경 후 여성은 T점수로 판정하는데, -1.0 이상이면 정상, -1.0 미만에서 -2.5 초과 사이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봐요.
폐경 전 여성은 Z점수가 -2.0 이하일 때 나이에 비해 골밀도가 낮다고 보고 원인을 찾게 되죠.
같은 골감소증이라도 나이와 골절 이력에 따라 치료 시작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수치 하나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골밀도 검사는 국가건강검진 기준으로 여성 만 54세에 시작해 60세와 66세에 다시 받을 수 있고,
증상이 없을 때 뼈 상태를 알아 두는 것이 목적이에요.
조기 폐경, 골절 이력,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아로마타제 억제제 치료처럼 위험 요인이 있다면
검진 나이를 기다리지 말고 의료진과 검사 시기를 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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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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